진경준 오늘 검찰 출석…수사팀, 한진그룹 수사무마 경위 파악 중

입력 2016-07-14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주 대표.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김정주 대표.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넥슨 주식 매각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올린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한진그룹 비리를 내사 중단한 사실이 드러났다. 진 위원의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로 일감을 몰아준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위원이 2009년 한진그룹 소유주 일가의 탈세 의혹에 관해 수사를 진행하다 내사종결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진 위원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검찰은 12일 진 위원의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 블루파인매니지먼트를 압수수색하고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2010년에 설립된 이 업체는 100억원이 넘는 일감을 모두 한진그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진 위원을 불러 2005년 주식 매입 자금을 넥슨으로부터 받은 경위와 이듬해 11월 일본 넥슨 상장 주식을 배정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진 위원이 비상장주식 1만주 매입자금 4억2500만원을 넥슨에 갚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진 위원은 이 자금에 관해 처음에는 자신이 마련한 돈이라고 했다가 공직자윤리위 조사과정에서 '처가에서 빌린 돈이 섞였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후 넥슨 측에서 대여금 형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 진 위원은 전날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도 이러한 특혜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공소시효가 남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2006년 11월 넥슨 재팬 주식 취득과 관련해서는 '다른 주주들처럼 동일한 참여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오후 4시 김정주(48) NXC 대표이사를 불러 이튿날까지 15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수사팀은 김 대표를 상대로 진 위원의 주식 매입·매입 과정에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대가성은 없는지 등을 추궁했다. 또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김 대표를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진 위원은 2005년 6월 4억 2500만원을 들여 비상장 상태였던 넥슨홀딩스 주식을 구입했고, 이듬해 11월 이 주식을 매각한 10억 원으로 넥슨재팬 주식 8500주를 사들였다. 이후 넥슨재팬은 일본 증시에 상장됐고 진 위원은 이 주식을 전량 처분해 126억원을 얻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대표가 넥슨코리아를 넥슨 재판에 매각해 손실을 초래했다며 2조8000억원대의 배임·횡령·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733,000
    • -0.04%
    • 이더리움
    • 3,26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0.96%
    • 리플
    • 2,120
    • +0.38%
    • 솔라나
    • 129,400
    • +0.23%
    • 에이다
    • 381
    • +0%
    • 트론
    • 530
    • +0.19%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40
    • -1.12%
    • 체인링크
    • 14,540
    • -0.21%
    • 샌드박스
    • 10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