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 손발톱 무좀, 대안으로 레이저 치료 부상

입력 2016-07-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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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곰팡이는 벽지나 음식에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체 및 피부에서도 생길 수 있다. 잘 씻지 않거나 깨끗이 말리지 않았을 때 손발톱무좀, 완선, 어루러기 등 다양한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중 손발톱무좀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많은 이들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다. 이는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한 표재성 진균감염증으로 각질 조직에 침입하고 기생해 유발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손발톱무좀 치료를 위해 바르거나 먹는 약을 선택하지만 바르는 약의 경우 손발톱 표면에만 약물이 도포되므로 깊숙이 있는 진균에까지 약효가 전해지기는 쉽지 않다. 또한, 먹는 약은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임산부 또는 임신 예정인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제한적인 손발톱무좀 치료의 대안으로 ‘핀포인트 레이저’와 같은 레이저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고온의 레이저를 질환이 발생한 곳에 조사해 손발톱 깊숙이 자리 잡은 무좀균을 열로 파괴하는 원리다.

포이즌의원 김태균 원장은 “핀포인트 레이저는 작은 레이저 빔으로 나뉘어 정상 피부 조직에는 손상을 거의 가하지 않고 곰팡이 균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통증이나 화상의 위험이 비교적 적다”고 설명했다.

무좀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다른 부위로 옮기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또한,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손발톱이 하얀색 또는 황색으로 변색되거나 두꺼워지고 갈라지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손발톱무좀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손발을 씻을 때는 사이사이 깨끗이 닦아야 하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건조해야 한다. 또한,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신발은 자주 햇볕에 말려 신어야 한다. 공중목욕탕 등 전염이 잘 되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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