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8450억원...63.3%↑

입력 2007-07-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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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3206억원 순익 달성, 1.2조 목표 달성 무난

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8450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3.3%나 증가한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320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 상반기에 금년도 당기순이익 목표 1조2000억원 중 약 70%를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총자산 현황도 전년 말 대비 12.2% 증가한 119조원을으로 전년도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LG카드 주식 처분이익 2665억원(세후)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동기 대비 609억원 증가한 5785억원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상반기 이자부문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4억 증가한 1조3729억원, 비이자부문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93억 증가한 6079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부문이익 증가는 중소기업대출, 유가증권, 신용카드채권 등의 이자수익자산 성장에 기인하며, 순이자마진(NIM)은 2.55%(누적기준)로 최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2.52%) 대비 0.03%p 개선됐다.

비이자부문에서는 특수요인인 LG카드 매각익 3677억원(세전)과 함께 외환수입수수료, 보험판매수수료, 수익증권판매수수료 등 수수료수익만 상반기 2220억원을 차지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 수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전년도 10조 넘게 순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6조6000억원 증가한 66조3000억원을 달성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기업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경쟁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분기대비 0.26%p 감소했고, 기업대출연체율도 0.44%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해 46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의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7천억 증가한 13.6조를 기록하였으며, 연체율 역시 0.16%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총자산이익률(ROA) 1.56%, 자기자본이익률(ROE) 27.75%, BIS비율 11.35% 등 상반기 경영지표도 매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최근 우수한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으로 지난 26일 무디스(Moody's)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으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최고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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