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망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대기발령…야권 “파면해야”

입력 2016-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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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9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나 정책기획관은 최근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다가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이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교육부 측은 “경위조사 결과 나 정책기획관이 과음한 상태에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판단해 대기발령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야권은 나 정책기획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경악을 금치 못할 망언으로 대한민국 교육부의 고위 관료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는 발언은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 헌법 제11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망언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 정책기획관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교육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쳐 올해 3월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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