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시장 석권

LG전자가 브라질 가전시장에서 TV를 중심으로 5개 제품이 점유율 1등을 석권, 브라질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브라질 전기전자공업협회(ABINEE)는 07년 상반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서 LG전자 제품 5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위에 오른 LG전자 제품은 ▲플라즈마TV(점유율 68%), ▲LCD TV(31%), ▲홈씨어터(23%), ▲DVD레코더(31%), ▲LCD모니터(38%) 등 이다. 플라즈마 TV 와 LCD TV를 포함한 전체 TV부문에서도 LG전자가 점유율 26%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브라질 전기전자공업협회(ABINEE: Associacao Brasileira da Industria Electricae Eletronica) 는 전국 유통 채널과 제조사들로부터 판매량을 제공받아 시장 전체 통계를 정기적으로 집계,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단체다.

03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의 플라즈마 TV는 2위 업체(13%)와 무려 55%의 격차를 벌였고, LCD TV는 작년 점유율 2위(18%)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LG전자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장에 내놓은 타임머신TV과 게임TV 등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TV 시장 점유율을 주도했다.

특히, 브라질내 TV제품 총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데 반해 LG전자 TV판매는 오히려 34% 신장, 세계 유명 경쟁사를 큰 차이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홈씨어터의 경우 06년 상반기 3위(23%)에서 1위(28%)로 새롭게 올라섰다. DVD레코더는 06년부터, LCD 모니터 역시 04년부터 부동의 1위를 계속 유지하며 정보기기 부분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 취임 후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소비자 이해(Consumer Insight)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 판매 물량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를 위해 소비자 접점인 매장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 고가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사 대비 우월한 브랜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또, 현지 매장 직원들에게 체계적인 마케팅 교육을 실시, 4000여개 주요 매장에서 고객 관리, 상세한 제품 설명 등을 전개해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강화해 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에서 명실상부한 최대 전자ㆍ정보통신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브라질에서 올 매출목표를 06년대비 40% 신장한 25억불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브라질 지역대표 조중봉 부사장은, “LG전자는 브라질에서 전자ㆍ전기ㆍ정보통신 제품 모두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브라질 시장에 첨단 테크놀러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다”라며, “세계 유명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과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