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인덱스 컨퍼런스' 개최… 스마트베타지수 발표

▲한국거래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덱스 투자 활성화와 시장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신규지수 발표회를 겸한 '2016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신규지수 발표회를 겸한 ‘2016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스마트베타지수와 코스닥 150 섹터지수 개발 등을 포함한 4가지 주제발표와 코스피 200 기준개선을 위한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최경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국가간 연계거래의 핵심수단으로 기능하는 인덱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거래소도 이런 흐름에 부응해 시장 활성화와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 지수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와 S&P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베타지수는 다양한 팩터(Factor)를 활용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지수이다. 코스피 200 대비 지수성과가 우수하고 개인은 물론 기관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에도 적합해 저금리시대 투자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지수는 스마트 밸류, 스마트 퀄리티, 스마트 모멘텀, 스마트 밸류모멘텀 등 4종이다.

거래소는 다양한 투자상품 제공 및 코스닥시장 투자문화 개선을 위해 개발한 코스닥 150 섹터지수와 저변동성 지수도 발표했다.

코스닥 150 섹터지수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콘텐츠기술(CT) 등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재편되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8개 섹터지수로, 개별종목 중심 투자문화가 시장·업종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150 저변동성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우볼(Low-Volatility) 투자전략을 코스닥시장에 처음 접목한 지수다.

이밖에도 △스마트베타지수를 활용한 글로벌 투자동향과 전망 △국내 선물시장 상장 예정인 인도 SENSEX지수와 인도 시장 소개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코스피 200 지수에 대해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출기준 등 개선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 전문가 150여명의 참석과 S&P의 후원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