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부진한 실적, 매력적인 주가-대신증권

입력 2007-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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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국민은행에 대해 2분기 예상을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로 ▲법인세 납부로 인한 순이익 하향 조정으로 주당순자산가치가 감소했고 ▲예상을 상회한 마진 하락 폭을 감안해 목표 주당순자산비율(PBR)을 기존 2.1배에서 2.0배로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0.0% 감소, 전분기 대비 69.6% 감소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과거 국민카드 합병 후 적립한 카드부문의 충당금에 대해 국세청이 약 4818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며 "따라서 같은 금액만큼 영업외비용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 금액은 손비 인정도 받지 못해 세전이익 규모에 비해 약 1320억원 가량의 추가적인 법인세 비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그는 "국민은행은 사내복지기금 출연으로 인해 판관비가 전분기 대비 약 600억원 가량 증가했고 기중 기준 순이자마진도 전분기 대비 약 12bp 하락해 절대적인 이익 규모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예상을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오히려 증가한 점과 자산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큰 폭 감소한 점은 우려감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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