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두 首長 ‘릴레이’ 차익실현

입력 2007-07-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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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사장 이어 이번엔 김중웅 회장 4만6232주 중 6232주 처분

현대증권 김중웅(66ㆍ사진 왼쪽) 대표이사 회장과 김지완(61ㆍ오른쪽) 대표이사 사장이 ‘릴레이’를 벌이듯 자사주를 차익실현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보유중인 현대증권 주식 4만6232주 중 6232주를 지난 26일 장내처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보유하던 주식은 등기임원 선임(2004년 5월) 이전에 갖고 있던 주당 취득가 8697원인 6232주와 올 1월31일 장내에서 주당 1만700원씩에 사들인 4만주를 포함해 취득단가가 평균 1만430원인 주식이다.

김 회장의 이번 자사주 처분가는 주당 평균 3만2670원. 주당 2만2240원씩 1억3800만원 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올 1월만 해도 1만~1만1000원대를 오르내리던 현대증권 주가가 증시활황을 배경으로 3만원대까지 올라서자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남아있는 4만주에 대한 평가차익도 상당하다. 30일 종가(3만2320원) 기준으로 주당 2만1870원씩 8억7480만원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현대증권은 주가가 한껏 높아지면서 두 최고경영자(CEO)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김 사장이 보유중이던 4만주를 전량 처분했다. 김 사장이 갖고 있던 주식은 지난 2004년 2월 1607억원(발행주식 3215만주, 주당 발행가 5000원) 규모의 현대증권 유상증자 과정에서 3억원을 들여 인수했던 실권주 6만주다.

김 사장은 이 중 2만주를 지난해 4월에 주당 1만4150원, 남아있던 4만주를 지난 13일 2만7471원에 처분해 11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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