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가족력 있다면 아이 피부 먼저 챙겨야

입력 2016-07-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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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선은 몸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과 인설 외에도 간지러움이나 피부 갈라짐, 염증을 동반한 고름 증상 등이 나타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을 참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 우울감, 대인관계에서의 위축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다.

한국인의 건선피부염에 관한 국내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환자의 건선 가족력은 30대 이상보다 20대 이하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 건선을 특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 가족력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해석하기보다 가정 내 생활 환경 요인이 소아청소년의 건선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선은 몸에 쌓인 과도한 열이 피부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며 “식생활을 공유하는 가족 사이에서는 성인 건선 환자와 함께 소아청소년 건선도 동반 발병하는 사례가 잦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만성화되기 쉬운 건선의 특성상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건선피부염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건선이 만성화될 경우 치료 역시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소아 청소년의 경우 피부 건선을 사전에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 먼저 인공첨가물이 함유된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충분히 수면을 취해 피부가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충분한 수분 보충을 통해 몸속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입욕하거나 심하게 때밀기, 세정력이 강한 바디샴푸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피로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기나 장염 등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게 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피부 건선을 악화시키는 만큼 평소에 유해인자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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