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번엔 세무조사…FNC엔터 ‘시련의 계절’

입력 2016-07-07 10:01 수정 2016-07-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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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최대주주ㆍ특수관계인 주식변동 사항 강도 높게 조사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가 온갖 송사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회사 임직원들의 내부자 정보에 의한 주가조작 검찰조사가 마무리됐지만 이번엔 최대주주와 측근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국세청과 엔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에서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주식변동조사 등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개인 재산제세를 담당하고 있으며 약 10일 전부터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의 주식변동조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회사 이름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없다”면서 “다만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주식변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3년과 2014년도의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주식변동조사로 한성호 최대주주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특수관계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국세청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주식변동조사를 할 때 특수관계인에 한정해서 조사하는 경우는 없다”며 “최대주주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며 특정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체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한성호 대표로 지난 1분기말 기준 약 22.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 대표의 동생인 한승훈 부사장이 8.78%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인인 김수일 씨가 3.3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국세청이 조사하고 있는 2013년과 2014년에는 한 대표의 지분율은 50%였으며, 한승훈 부사장 20%, 김수일 씨 20%, 김민희 10%를 보유하고 있었다.

상장 이후 에프엔씨엔터는 개그맨 유재석 씨를 영입을 발표하기 전인 2015년 6월 초 김수일 씨와 한승훈 부사장이 각각 주식 45만주와 20만주를 매도하면서 76억 원과 33억 원을 챙겼다. 한성호 대표 역시 110만주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총 12개 기관투자자에게 시간 외 매매(블록딜)를 통해 약 235억 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내부자정보 이용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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