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英 파운드, 부동산펀드 우려에 ‘또’31년래 최저치

입력 2016-07-0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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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2분 기준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7% 급락한 1.30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1.32% 뛴(파운드 가치 하락) 0.8503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대비 파운드 가치는 한때 1.3051달러를 기록해 또다시 3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운드는 지난달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직후 31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펀드런 조짐이 짙어지면서 파운드에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본사를 둔 스탠더드라이프 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상환 요청이 급증하자 운영 중인 부동산 펀드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이날 M&G인베스트먼트와 아비바(Aviva)도 부동산펀드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데 따른 혼란으로 현지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머 아이스너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부동산펀드의 실시 인출 중단은 상당히 중요한 뉴스로 영국 금융시스템이 현재 상당한 스트레스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영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리스크로 파운드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와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0.79% 하락한 101.75엔을, 유로·엔 환율은 1.49% 떨어진 112.69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69% 오른 96.1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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