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비리기업 ‘성과급 잔치’ 철퇴… 환수법 추진

입력 2016-07-04 2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4일 비리를 저지른 기업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 경영진의 비리와 방만이 확인될 경우 이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할 수 있도록 '공적자금관리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분식회계 사실이 확정되면 대우조선해양에 지급된 성과급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 환수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횡령, 배임으로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06년 기본연봉이 2억9500만원이었지만 이를 세 차례 인상하면서 재임기간 중 매년 4억6274만원을 챙겼다. 정 의원은 “피의자 신분인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이 재임했던 2006~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CEO가 챙겨간 기본 연봉 및 성과급은 총 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08년 대우조선 매각추진 시 제대로 매각됐다면 현재의 10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도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매각결렬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2,000
    • -0.57%
    • 이더리움
    • 5,282,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1.16%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4,200
    • +0.82%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4
    • -0.44%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0.92%
    • 체인링크
    • 25,570
    • +2.44%
    • 샌드박스
    • 604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