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통사 결산] 시장 파이 키우자… 이통3사 CEO '3人3色' 행보

입력 2016-07-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통신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올 상반기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숨가쁘게 달렸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정중동의 행보로 현안을 챙겼고, 황창규 KT 회장은 대외 활동 폭을 넓혔다. 지난 연말 LG유플러스 수장에 오른 권영수 부회장은 내실 다지기에 바빴다.

장 사장과 황 회장은 올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 무대를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장 사장은 2014년 말 취임 이래 처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점검했다. 황 회장은 CES 기간에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미국 대표 통신사인 버라이즌 CEO 로웰 맥애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 등과 만나 ICT 조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단, 취임 직후였던 권 사장은 업무 파악에 전력투구하며 연초를 보냈다.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3사 CEO들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장 사장과 황 회장은 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ICT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다졌다. 반면, 권 부회장은 MWC에 불참한 채 국내에 머물면서 통신업계 현안 챙기기에 주력했다.

3월부터는 이통3사 CEO 모두 제각각 다른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사활을 건 장 사장은 대외 활동을 자제했다. 이 시기 황 회장은 중국 베이징 차이나모바일 본사로 날아가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양사 임원진이 참석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권 부회장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성장사업 발굴 등의 현안을 풀 묘수 찾기에 분주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 상반기를 마치는 6월 말까지 이어졌다. 황 회장은 지난달 23일 유엔 산하 지속가능발전 전문기구에서 주제 연설을 맡으며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장 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권 부회장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대리점주 등과 소통을 강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85,000
    • -0.69%
    • 이더리움
    • 5,267,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36,000
    • -1.24%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3,300
    • +0.91%
    • 에이다
    • 625
    • +0.48%
    • 이오스
    • 1,136
    • +1.61%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23%
    • 체인링크
    • 25,670
    • +3.18%
    • 샌드박스
    • 60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