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ISA도 모바일 시대...20분이면 '뚝딱'

입력 2016-07-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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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부분 증권사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한해 모바일 가입을 받는 것으로 ISA 고객 끌어들이기 2차 경쟁에 나섰다.

모바일 가입은 계좌개설부터 입금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다.

보통 증권사나 은행을 방문해 ISA 계좌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임형도 최소 1시간 안팎이어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힘들다.

증권사들은 지난 4월 18일부터 일임형 ISA의 모바일 가입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했다고 광고했지만 반쪽짜리였다.

국세청의 가입자격 증빙서류 발급번호를 받으려면 PC로 국세청 홈페이지에 한번은 접속해야 했기 때문이다.

명실상부한 '원스톱(One-Stop)' 모바일 가입은 국세청 홈텍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발급번호를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된 지난 6월 10일부터 가능해졌다.

기자는 지난 1일 스마트폰으로 한 증권사의 일임형 ISA에 직접 가입해 봤다.

계좌개설부터 교육 동영상시청, 투자성향분석, 상품선택, 계약권유문서 및 약관확인, 가입신청서 작성, 투자일임계약 체결완료 등을 마치는 데 20분이면 됐다.

5분 정도 분량인 교육 동영상은 귀찮더라도 꼭 시청해야 한다.

ISA의 기본 개념은 물론 향후 투자전략을 짜는 데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또 불완전판매 논란을 막기 위해 당연히 '스킵(건너뛰기)'은 안 되도록 설정돼 이왕이면 제대로 듣는 게 좋다.

중간에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는 '전화연결'이나 '소액입금'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영상통화로 진행되는 상담원과의 전화연결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면 그냥 소액입금을 선택하면 된다.

기자는 소액입금을 골랐는데 가입시간을 좀 더 단축하려면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를 들었다.

ISA 계좌로 500원을 입금하는 데도 은행 보안코드 등을 입력해야 하므로 또 다른 번거로운 절차를 감수한다는 이유에서다.

가입 시작에 앞서 공인인증서가 스마트폰이 아닌 PC나 이동식저장장치(USB)에 깔렸다면 인증서를 불러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실제 가입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일임형 ISA 모바일 가입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다.

다만 최종 단계로 진행되는 상담원 확인 전화(해피콜·HappyCall)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걸려오기 때문에 이왕이면 일과시간에 가입절차를 밟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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