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일 오후 2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정부.벤처업계.상장법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개장 20주년을 맞이한 코스닥시장을 미래 혁신산업 육성 디딤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거래소는 1일 서울사옥에서 정부·벤처업계·상장법인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경수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스닥시장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밝힐 미래성장 산업의 등용문이자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앞으로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정체성을 강화해 모든 미래 성장‧기술형 기업을 위한 메인보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부터 코스닥 상장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상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해 벤처·모험자본시장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 1일 옛 한국증권업협회가 운영하던 주식 장외시장에 경쟁매매 방식이 도입되면서 출범했다. 시가총액은 개설 초기 7조6000억원에서 지난달 29일 기준 206조원으로 27배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상장기업 수는 341개사에서 1168개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