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첫 연차총회 “브렉시트 영향 받지 않아… 지속적인 영국 역할 기대”

입력 2016-06-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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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세계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발언이 나왔다.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상무 부총리는 25일 베이징(北京) 궈마오(國貿)호텔에서 개막한 AIIB연차총회 축사에서 “(브렉시트가) 우리 은행의 미래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이 이 은행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IIB는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로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미국의 견제에도 영국, 한국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조명을 받았다. 영국은 AIIB의 최대 주주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의 지분은 3.81%로 전제 회원국 중 5위이다.

장 부총리는 “(AIIB 출범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윈윈(win-win)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연차총회에 참석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57개 AIIB 회원국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AIIB의 적극적 역할 수행도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차 연차 총회의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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