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브렉시트로 희비 엇갈려

입력 2016-06-25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의 유럽연합(EU) 탙퇴 결정으로 글로벌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기업들은 환율 급변과 유럽시장의 판도변화로 매출과 수익이 덩달아 요동칠 전망이다.

온라인쇼핑업체인 이베이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8.2%나 빠졌다. 영국 등 유럽시장의 매출비중이 높은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이에 비해 영국 캠브리지의 칩 메이커인 ARM홀딩스는 수출 경쟁력과 채산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6.8%나 올랐다.

브렉시트로 달러와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유로와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하면서 글로벌기업들의 해외 매출과 수익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과 독일 시장의 매출비중이 31%나 되는 이베이는 현지수요 둔화에 환차손까지 겹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반면, 미국·중국·대만 및 한국 시장의 판매비중이 80%나 되는 ARM은 상당한 환차익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ARM은 영국회사지만 매출의 95% 이상이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어 파운드화 환율이 10% 떨어지면 주당 수익은 15% 높아진다.

글로벌기업들은 환율변화에 대비해 환리스크를 헷징하지만 브렉시트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헷징 범위를 벗어나게 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글로벌기업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여기에다 영국의 EU 탈퇴는 유럽 경기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시장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IT기업 가운데 IBM은 유럽시장 매출비중이 33%로 가장 높고 휴렛패커드가 32%, 시스코시스템스가 23%, 그리고 애플이 22%인 것으로 RBC캐피털마켓사는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코시스템스 등 글로벌기업들은 외부환경변화에 적응하는데 능숙하기 때문에 외부환경변화가 심할수록 고객과 협력회사와 직원을 위해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표 갈렸다…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주춤’
  • ‘32만 전자·170만 닉스’ 올까…증시 요동쳐도 반도체 투톱 목표가 줄상향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66,000
    • +1.8%
    • 이더리움
    • 3,210,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07%
    • 리플
    • 2,124
    • +2.46%
    • 솔라나
    • 135,300
    • +4.4%
    • 에이다
    • 399
    • +3.1%
    • 트론
    • 437
    • -0.23%
    • 스텔라루멘
    • 24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70
    • -2.45%
    • 체인링크
    • 13,980
    • +3.63%
    • 샌드박스
    • 125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