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장사’ 잘한 은행들 ‘배당 잔치’

입력 2007-07-25 12:03 수정 2007-07-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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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2006년도 금융업종 배당성향 45.6%…전년도 보다 31.4%P 급증

시중 주요 은행들이 대거 포진한 12월결산 상장 금융사들이 2003년도 이후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06년도 금융업종 전체 배당성향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31.4%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협의회는 25일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540개(신규상장, 결산기 변경 등 비교불가 법인 제외) 상장사들의 최근 5년간 배당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2006년도 배당을 실시한 곳은 402개사로 전체의 74.4%를 차지, 2002년 61.8%, 2003년 66.1%, 2004년 71.6%, 2005년 73.1%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배당금도 257억원으로 2005년도(231억원)에 3억원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2002년 163억원, 2003년 188억원, 2004년 234억원에 이어 꾸준히 늘었다.

또 2004년 이후 평균 순이익이 1140억원, 1116억원, 1060억원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은 20.5%, 20.7%, 24.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업의 배당규모 증가가 두드러졌다. 금융업은 2003년도 이후 평균순이익이 1093억원, 4268억원, 6823억원, 831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2006년도 배당성향이 45.6%로 전년도에 비해 31.4%P 급증했다.

기업규모 별로는 중기업(자본금 350억~750억원)의 배당성향이 32.3%로 대기업(750억원 이상) 23.9% 및 소기업(350억원 미만) 20.5%를 훨씬 웃돌았다.

하지만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활황으로 2004년도 이후 시가배당률이 4%대에서 2%대(2005년 2.6%, 2006년 2.5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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