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무쟁의 13년 ‘거침없는 행진’

입력 2007-07-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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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함으로써 13년 동안 연속 무쟁의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12차례의 협상 끝에 지난 20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24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찬성 55.7%로 가결함으로써 1995년 13년간 무쟁의 타결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 인상) ▲성과금 최소 368% ▲격려금 300%(통상임금 기준)+1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5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 포츈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을 이룩한 종업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보답하는 뜻”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3월 창사기념일에 맞춰 선진노사관계를 선포한 ‘노사 공동선언’의 취지를 이번 협상에서 실현했다는 점에 큰 비중을 뒀다.

이번 타결은 ‘13년 연속 무쟁의’를 실현하겠다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세계 조선·중공업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래 일자리 창출, 고용 보장을 위해 노사가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9일 임금교섭을 시작하는 상견례에서 최길선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실리와 회사의 경쟁력, 나아가 국민에게 존경받는 선진기업으로서 상생의 틀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실리 협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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