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외식·주류업체도 ‘망고사랑’

입력 2016-06-20 10:06 수정 2016-06-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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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소프트아이스크림', 오설록 ‘프레시 망고…’ 등 출시

▲음료에서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망고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설록 망고 바나나 시즌 메뉴 3종과 뚜레쥬르 ‘떠먹는 망고 치즈케이크’, 미니스톱의 ‘소프트크림망고’.
▲음료에서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망고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설록 망고 바나나 시즌 메뉴 3종과 뚜레쥬르 ‘떠먹는 망고 치즈케이크’, 미니스톱의 ‘소프트크림망고’.

여름철을 맞아 열대과일 망고가 소비자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최근 망고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빙수나, 생 망고바 등 망고를 활용한 아이스 디저트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망고 수입량은 1만3000톤으로 2010년(1000톤)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망고’ 카테고리 상품의 최근 한 달간 결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과거 아이스 망고 중심으로 많이 판매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생망고, 골드망고 등과 같은 필리핀산 제품들의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또 망고 6~10개 상품이 포장돼 배송되는 선물세트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편의점은 물론, 외식·주류업체도 망고 사랑에 나섰다. 미니스톱은 매년 30% 이상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대표 디저트 상품인 소프트아이스크림에 생망고 과즙을 더한 소프트크림 망고를 출시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신제품 ‘떠먹는 망고 치즈케이크’를 내놓았다. 사각 전용 용기에 케이크 시트를 얇게 깔고, 그 위에 치즈무스와 망고무스를 차례로 올렸다. 무스 사이마다 망고 과육을 넣어 식감을 살리고 망고 과육을 케이크 위에 얹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개하는 오설록 역시 새콤달콤한 열대과일에 녹차의 싱그러움을 더한 ‘망고 바나나 시즌 메뉴’ 3종을 8월까지 선보인다. 망고·바나나와 그린티 슬러시가 조화를 이루는 ‘프레시 망고 바나나 그린티’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벅스는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를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 요거트와 무지방 우유, 애플망고가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식감과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망고링고’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천연 망고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로, 망고의 달콤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절한 천연과즙 함유량과 알코올 도수를 연구해 적용했다.

국내 농가에서도 망고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전북 부안에서는 겉은 수박이고 속은 망고인 독특한 블랙망고 수박을 내놓았고, 부안유통새영농조합은 수박밭에서 재배한 블랙망고 수박 760톤을 수확해 이마트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당도가 높아 맛 있기로 정평이 난 제주산 망고 역시 백화점 등에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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