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테크, 코스닥 노크…‘기술·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승부

입력 2016-06-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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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피앤씨테크 IPO 기자간담회에서 조광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피앤씨테크)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피앤씨테크 IPO 기자간담회에서 조광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피앤씨테크)

“피앤씨테크는 세계 유수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기술력에 중국기업과 비등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해외 입찰 시 상당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회사 비전을 밝혔다.

피앤씨테크는 광명전기의 자회사로, 전력IT 제어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연구소 출신의 전력계통 전문가를 주축으로 설립, 설립 첫 해부터 한전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출발했다.

발전에서 배전까지 전력IT 제어계측기기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군으로는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디지털보호계전기, 디지털미터기, 전자식전력량계,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고장점표정장치 등이 있다. 배전자동화단말장치와 디지털보호계전기는 각각 2005년, 2009년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스마트그리드의 기본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자식전력량계(스마트미터)도 이미 개발 및 검증을 마쳤다.

특히 고장점표정장치는 인도에서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장치는 통신 선로의 고장 발생점을 선로 단에서 검출하기 위한 측정 장치를 말한다. 피앤씨테크는 2002년 개발을 완료,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현재 이 장치에 대한 발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피앤씨테크는 1차 발주 규모가 100억~2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앤씨테크의 경쟁상대는 일본기업 1곳이 거의 유일하다.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는 “인도 발주는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인도시장의 수주경험이 있고, 인도에서 한국을 방문해 실사까지 했기 때문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앤씨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39억5000만원, 영업이익 55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48억8900만원으로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39.1%, 영업이익률 23.2%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액의 90%에 이르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부채비율(32.83%)도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피앤씨테크의 상장 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수는 265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649만6600 주가 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일은 이달 16~17일, 청약 예정일은 오는 22~23일 이틀간이며 상장 예정일은 7월 4일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및 시험설비 확충과 R&D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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