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치매치료 천연물신약 임상계획 승인

입력 2007-07-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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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의 천연물 신약개발이 본격화 되고있다.

광동제약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치매치료 천연물 신약 ‘KD501’에 대한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아 국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D501’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광동제약과 서울약대 김영중 교수팀, 천연물 전문 벤처기업 엘컴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천연물 신약으로서,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신약개발 사업을 통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신청했었다.

단일 생약 추출물로 구성된 ‘KD501’은 치매동물 모델을 이용한 효능평가 결과 기존 발매 제품에 비해 높은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시험에서도 독성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약물로 평가되어 합성화합물 유래의 기존 치매 약물들보다 치료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훨씬 덜한 치매치료 신약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발매되고 있는 치매치료제는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약물개발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요구되어 왔다.

증상 완화에 그치는 기존 약물들과는 달리 KD501은 신경독성물질로부터의 뇌신경세포 보호작용, 항염증작용 및 항산화작용 등의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통해 뇌신경세포 손상을 원인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져 개발에 성공할 경우 최대 5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치매 환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준다.

현재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은 약 700억원 규모이나 잠재적인 시장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그 환자가 급속히 늘고있는 추세이다.

한미FTA 체결 등으로 국산신약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KD501’과 같은 천연물신약의 개발은 국내 제약산업이 한미FTA의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한의약 등 전통의학지식을 활용한 천연물신약의 개발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비교 우위에 있기 때문으로, 천연물 신약 ‘KD501’의 임상시험 진입은 한방제제 전문기업인 광동제약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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