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007년 2분기 영업이익 대폭 확대

입력 2007-07-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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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월 매출 3천억원 돌파 및 전사업부문 흑자실현 추진

삼성전기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214억원, 영업이익 288억원, 순이익 2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이 7.4%(566억원), 영업이익은 234.9%(202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9.5%(713억원), 영업이익은 14.7%(37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221억원, 전년 동기보다는 42억원 증가하는 등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경영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용 기판의 호조와 더불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칩부품 사업이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카메라모듈과 휴대폰용 기판의 수주 확대 및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 돼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2005년 4분기 8095억원, 2006년 3분기 8100억원)보다 빠른 2분기에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함으로써 하반기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본사기준으로 매출 6323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판사업의 경우 반도체용 기판(BGA)의 매출이 고부가 CSP등의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라인 합리화와 원가절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휴대폰용 기판의 선전으로 전분기(2650억원)대비 3.8% 증가한 2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용 기판에 대한 전략적인 CAPA 운영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조기에 고부가 플립칩 기판을 승인 받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칩부품사업의 경우 전분기(1430억원)보다 7.7% 증가한 15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칩부품 부문은 고용량 비중이 65%를 넘어선 MLCC의 평균 판가가 전분기 대비 6%(전년 동기대비 35%) 상승했으며,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는 호조세가 지속됐다.

하반기에는 초고용량 추가증설을 조기 완료해 초고용량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세계 최초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S(광, Opto System)사업은 카메라모듈 매출이 고부가 신기종의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선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차세대 유망 품목인 LED가 고휘도 백색LED와 LCD용 BLU의 본격 양산으로 24%나 성장한 데 힘입어 전분기(1140억원)보다 14.9% 증가한 1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고화소ㆍ신기능 카메라모듈을 적기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BLUㆍ조명 등 LED 적용 분야를 넓혀 매출 및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F(무선고주파, Radio Frequency)사업은 네트워크모듈(47%↑), 파워(7%↑), 모터(5%↑) 사업의 호조로 전분기(2430억원) 보다 7.4% 증가한 261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고부가 시장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조기 개발하고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환율 하락 및 부품가격 인하와 같은 외부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핵심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 ▲차세대 성장 제품 육성 및 성과 가시화 ▲전사적 경영 개선 활동 추진을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전략적 영업활동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해 월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고, 전사적인 강도 높은 비용구조 개선 활동을 펼쳐 전사업부문의 흑자 실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상반기 동안 초고용량 MLCC, 반도체용 기판 등 라인 증설에 18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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