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위험 3.3배, 우리나라 음주문화 '위장 질환 발병시킨다'

입력 2016-06-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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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자주 또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가 위암 발병을 최대 3.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박수경·유근영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1983~2004년 모집한 일반인 1만8천863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에 따른 위암 발생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교수팀의 대상자 중 일주일에 7회 이상 술을 마셨거나 31년 이상 장기간 음주를 한 사람은 모두 비음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로 인한 위암 발생 위험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더 극명하게 확인됐다.

한 자리에서 소주 1병 또는 맥주 3병 이상의 과도한 음주를 하는 비감염자 역시 그렇지 않은 비감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3배 높았으며 일주일에 7회 이상 술을 마시는 비감염자는 음주하지 않는 비감염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았다.

한편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박수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꺼번에 많은 술을 마시거나 자주 술을 마시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며 "음주는 조절 가능한 요인으로 과도한 음주를 피해 위암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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