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2000 시대, 눈높이를 높여라

입력 2007-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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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유동성이 동력…증권·IT업종 관심

이번 주에는 코스피지수가 대망의 2000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말 1983.54포인트로 장 마감한 지수에서 17포인트만 더 상승하면 된다.

이제 지수 상승의 눈높이를 높여야 할 때가 됐다. 과거 같으면 20포인트만 올라도 크게 상승한 것이지만, 2000시대에 20포인트는 지수상승률 1%밖에 되지 않는다. 지수 수준 자체가 높아졌다.

기업들의 실적도 좋고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하다. 게다가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래저래 2000포인트를 맞이하는 여러 호재들만 가득하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의 지속과 이에 따른 원화 강세, 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가고 있는 유가 상승 등은 2000포인트 시대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코스피가 2000으로 첫발을 내딛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펀더멘털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실적개선 기대감은 지수 상승을 충분히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상승장에서 상승 업종을 선별하기 보다는 자산운용사들이 집중매수하고 있는 대형주, 즉 업종대표주를 눈여겨 봐라"고 조언했다. 특히 실적 좋고 우량한 전기전자(IT)업종이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위원 역시 "글로벌 증시 상승과 호전적인 2분기 기업실적이 맞물리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주는 2000포인트를 넘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수혜와 자본시장통합법 기대감 등의 이유로 증권주를 중심으로한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도 "지난주와 같은 상승 속도면 이번주는 충분히 2000포인트를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실적개선 기대감이 큰 IT와 건설 그리고 증권주들을 특별히 주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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