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산성 10분기 연속 악화

입력 2007-07-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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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가격 올랐지만, 생산비 더 들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올 1/4분기 수출채산성이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해 지난해 2004년 4/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악화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올해 1/4분기 원화표시 수출가격이 2005년 1/4분기 이후 9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출 생산비용 상승률(1.7%)이 더 빠르게 상승한데 기인한 것이다.

수출채산성은 크게 원화표시수출가격과 수출비용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수출가격이 하락할수록 그리고 수출비용(생산비)이 상승할수록 수출채산성은 악화된다.

달러표시 수출가격이 5.6%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4.0% 하락해, 원화 표시 수출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다.

반면 1/4분기 수출 비용(생산비)은 공산품 및 기타원자재 가격 상승지속 등으로 수입자재비 1.2%, 국산자재비 1.8%, 금융비용 3.8%, 인건비 1.9%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올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속적인 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추이가 개선되지 않아 수출기업의 경영상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출기업에 대한 생산비 상승 압력이 완화되도록 정부는 환율·금리 등 경영환경개선은 물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며 "기업은 환율 하락의 장기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품질·브랜드·디자인 등 비(非)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같은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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