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챔피언십]전인지, 첫날 이븐파로 장하나(+3)에 완승

입력 2016-06-10 11:47 수정 2016-06-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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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8시부터 생중계

▲전인지
▲전인지

‘불편한 관계’의 ‘루키’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장하나(24·BC카드)가 한조를 이뤄 샷 대결을 벌인 첫날 전인지가 완승했다.

전인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 71·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전반에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후반들어 버디 1개, 보기 2개로 스코어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달 이상 그린에 나타나지 않은 장하나는 샷 감각이 무뎌진 탓인지 버디는 한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나 범해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전인지와 장하나는 지난 3월 ‘공항 가방 사건’으로 ‘마음에 앙금’이 생긴 사이. 특히 장하나의 아바지와 달리 장하나가 사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불편한 관계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의도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다. 장하나의 아버지가 싱가포르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가방에 부딪힌 전인지는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하나의 아버지가 사과했지만 양측의 감정싸움은 쉬 가라않지 안았다. 전인지는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고, 장하나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이 아파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하나 측의 한 관계자는 “두 선수가 대회 전에 당연히 화해했다”면서 “원래 친한 관계이고 두 부모님끼리도 잘 아는 사이라며 불화가 일단락됐다”고 귀띔했다.

캐나다 스타 브룩 헨더슨(핑)이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JTBC골프는 오전 8시부터 생중계 한다.

▲브룩 헨더슨. 사진=LPGA닷컴
▲브룩 헨더슨. 사진=LPGA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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