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도쿄·뉴욕 증권거래소서 오늘 상장 승인…내달 중순 상장

입력 2016-06-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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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무료 메신저 앱 LINE(라인)이 내달 중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도쿄증권거래소(TSE) 동시 상장을 앞두고 10일(현지시간) 두 거래소에서 상장 승인을 받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기업이 NYSE와 TSE에 동시 상장하는 건 라인이 처음이다.

라인은 양쪽 거래소 상장을 통해 약 1000억 엔(약 1조876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올해 IT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시가총액은 6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사는 노무라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라인은 조달한 자금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의 사업 확대와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 쓸 예정이다. 현재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재 보강과 현지 기업 인수·합병(M&A)도 염두에 두고 있다. 라인은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기반으로 메신저 앱을 중심으로 결제 및 택배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라인은 이달 말까지 로드쇼(기관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해 이미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라인의 수익구조는 게임이나 만화 등의 콘텐츠가 3% 이상, 광고가 30%, 메신저 앱에서 사용하는 스탬프 등이 2% 등이다. 작년에는 음악 스트리밍 사업의 일부 철수에 따른 손실 처리로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광고 사업 성장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라인의 상장 이후에도 지분 구조에는 변함이 없다. 네이버는 라인 지분 약 8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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