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에너지, 러시아 생산유전 민간기업 최초로 인수·운영

입력 2007-07-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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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에너지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 운영하게 됐다.

자원개발 및 에너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 예당에너지는 18일 오전 서울 63빌딩에서 러시아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생산유전을 운영중인 VINCA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유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이 계약을 통해 VINCA사의 기존 대주주(JAV International Venture Ltd와 Selection Oil Russia)로부터 이 회사의 주식 70%를 인수했다.

모스크바에서 동남 방향으로 1037km 거리에 위치한 VINCA사의 유전은 현재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광구 면적(192㎢)은 여의도의 23배에 이른다.

또 도로 및 철도와 석유운송 파이프라인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으며, 연간 3,500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정유공장까지 원유 생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잘 확보되어 있다.

예당에너지 오강현회장은 “이번 VINCA사의 인수를 통해 러시아 생산유전을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멋진 출발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현재 4개의 생산정에서 매월 1800 배럴씩 생산 중에 있으나, 곧 1일 생산량을 18,000배럴로 확대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당에너지는 이번 생산유전 인수에 앞서 한국석유공사의 사업성 실사 및 현지 DLA Piper Law Firm과 법무법인 율촌의 법률 실사를 마치고, 안진딜로이트 회계법인의 재무 및 자금조달 실사를 진행 중이며, 신뢰도 높은 기관의 철저한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매입하게 되는 유전의 확정 및 예상매장량은 총 1억2천만 배럴(2005년 국내 석유소비량 7억6100만 배럴, 출처 한국석유공사)로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추 및 탐사에 착수하고, 예상매장량을 확정매장량으로 확인하여 러시아 정부 인증을 받은 후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석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향후 6년 동안 연간 55개의 생산정을 추가 시추해 총 320개로 생산정을 늘리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한다.

예당에너지는 향후 20년간 82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으로 2007년 유가기준으로 3조9000억원(42.4억불)의 매출과 9300억원(10.2억불)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1배럴당 기준 유가 52불 적용)

예당에너지는 또 러시아측에서 최초로 제시한 추정매장량 2억8천만 배럴에 대해 추가 시추등 실사를 통해 확인한 후 추가 생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럴 경우 예당에너지의 매출과 수익은 현재의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생산 유전을 직접 운영하게 된 예당에너지는 앞으로 자원개발 및 해외유전사업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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