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민호,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 확정(공식입장)

▲배우 이민호와 전지현. (뉴시스)

전지현과 이민호가 박지은 작가, 진혁 감독 신작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30일 SBS는 올해 11월 SBS 드라마 스페셜로 방영 예정인 ‘푸른 바다의 전설’에 배우 전지현,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기력, 인기, 비주얼을 모두 갖춘 두 배우의 만남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지현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SBS 연기대상 수상은 물론, 한국을 넘어 중국과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누렸다. 3년 만에 박지은 작가와 다시 만나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만큼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의 호흡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 내에서 일찌감치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던 것으로 알려진 이민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티 헌터’ 진혁 감독과 또 한 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진혁 감독의 탁월한 연출 감각과 배우 이민호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단계부터 전지현 이민호 커플을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하고, 두 사람을 염두에 두며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다”면서 “두 배우 역시 작가와 감독을 믿고 바로 출연을 결정한 만큼,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지현, 이민호라는 한류 배우 라인업과, ‘별에서 온 그대’-‘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의 히트작으로 유명한 박지은 작가, '주군의 태양', '시티 헌터' 등으로 특유의 연출 감각을 뽐내온 진혁 감독의 시너지가 더해진 이번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높은 완성도와 함께 새로운 신드롬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헌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줬다는 이야기가 기록돼있으며, 이 내용을 소재로 차용해 드라마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