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지배ㆍ지분구조 등 관련정보 한 눈에 본다

입력 2007-07-1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대규모 기업집단 정보 포털 사이트' 가동

삼성ㆍLGㆍ현대차ㆍSK 등 국내 주요 그룹의 소속 계열사, 지분구조, 지배구조, 공시현황 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지난 14일부터 대규모기업집단에 대한 시장감시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대규모기업집단 정보포탈사이트 '오프니'(http://groupopni.ftc.go.kr)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오프니는 지난 해 11월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사전규제는 완화하는 대신 사후규제 및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대규모기업집단 시책 개편 정부안에 따라 구축된 것"이라며 "대규모 기업집단 관련 정보공개의 법적 근거를 마련키 위해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 개정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니'를 통해 공개되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정보는 ▲대규모 기업집단 주요현황 ▲소유지분구조 ▲지배구조현황 ▲지주회사현황 ▲기업집단별 비교 ▲공시현황 등 6개 메뉴와 하위 3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그룹별 주요현황'에서는 소속 계열사 현황과 업종ㆍ재무현황 등이 공개되며 '소유지분구조' 메뉴를 통해 소속회사간 출자ㆍ환상형 출자ㆍ소유지배괴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배구조현황을 통해 각 그룹별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지배구조 모범요건 충족 현황 등의 정보가 공개되고 지주회사의 일반현황과 재무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집단간 비교'와 '공시현황' 항목을 통해 각 집단 및 회사별 소유구조와 재무구조 등을 비교한 자료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번에 개통한 '오프니'는 대부분 시장에 공개된 정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정보를 한데 모음으로써 대규모기업집단 관련 정보수집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공시시스템도 연동해 집단별 정보 뿐 아니라 관심 있는 기업집단 소속 개별회사의 정보도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최근 관심이 제고되고 있는 지주회사의 일반적인 현황은 별도의 항목으로 공개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오프니'가 대규모기업집단 관련 정보의 종합 포털사이트로써의 기능수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확충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주식소유현황, 출자동향, 소유지분구조 등을 신속히 분석해 자료를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오는 8월에는 소유지분구조를 업데이트하고 ▲채무보증 현황(9월) ▲지주회사 현황(9월)▲출자동향(10월) 등의 자료를 갱신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 비밀 및 사생활 침해 등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외부의 정보공개 요구를 수용하고 금융감독위원회의 공시시스템 뿐만 아니라 공기업집단 공시시스템(알리오) 등 외부시스템과의 연계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앞으로 공정성ㆍ책임성ㆍ투명성을 갖춘 기업집단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기업집단이 선진화되고 우리 경제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05,000
    • +0.14%
    • 이더리움
    • 4,441,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886,500
    • +3.74%
    • 리플
    • 2,813
    • -1.02%
    • 솔라나
    • 187,900
    • -0.27%
    • 에이다
    • 559
    • +1.08%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7
    • +1.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50
    • +0.71%
    • 체인링크
    • 18,710
    • +0%
    • 샌드박스
    • 176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