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혁신 트렌드 O2O] 밖으로 나온 위메프… 현대시티아울렛에 위메프관 열어

입력 2016-05-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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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 중 첫 오프라인 매장티몬, 中 알리바바 연동 역직구 사업 시작

쿠팡이 생존의 수단으로 ‘오픈마켓’을 선택했다면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글로벌’과 ‘오프라인’을 택했다.

티몬은 최근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중 최초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시스템과 직접 연동을 통한 역직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티몬’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알리바바에 입점한 국내 업체들은 직접 연동이 아닌 중국에서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역직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 모바일 쇼핑을 이끄는 티몬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역직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중국 최대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시스템을 직접 이용하는 만큼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품과 패션 등 국내의 다양한 상품이 중국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패션을 중심으로 자체브랜드(PB)에도 승부수를 던졌다. 이를 위해 최근 패션사업혁신본부를 신설하고 CJ가 운영하는 편집숍 ‘퍼스트룩’ 론칭 멤버인 김현수 본부장, 뉴욕파슨스 출신 갤러리아 명품관 패션 MD를 지낸 김성운 TF장을 영입했다.

티몬은 지난해 반려동물 전용 PB 상품을 제작·판매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12월엔 ‘바나나크레이지’, ‘유콜미엑스’ 등 의류 전문 PB 브랜드도 론칭했다. 티몬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PB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위메프는 최근에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가격부터 배송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선별한 대표딜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핵딜’을 론칭하면서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핵딜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인기가 높은 핵심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또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O2O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현대백화점이 동대문에 문을 연 도심형 아웃렛 ‘현대시티아울렛’에 위메프관을 열었다. 소셜커머스 비즈니스를 표방한 위메프가 오프라인에도 첫발을 뗀 것이다. 이 매장은 소셜커머스 3사 가운데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이기도 하다. 위메프관은 건물 지하 1층에 30평 남짓한 규모로 들어섰다. 신진디자이너의 편집숍과 위메이크뷰티, W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쿠팡과 티몬 역시 위메프의 오프라인 매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통업체와의 제휴 가능성을 열여 놓고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사업지형을 넓혀가면서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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