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생보 성장세 '주춤'...영업력 강화 나서

입력 2007-07-12 08:56 수정 2007-07-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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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 점유율 상승폭 줄고 대부분 손실 기록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외국계 회사들의 시장점유율 잠식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수익구조도 점차 악화되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계년도 3분기까지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3분기 부터 성장율을 비교해보면 폭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기준 2002회계년도 9.9%였던 외국사들의 점유율은 2003회계년도 12.7%, 2004회계년도 15.3% 등 3%에 가까운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2005회계년도 16.7%를 기록 1.4% 성장한데 그친 이후 올회계년도 18.9%로 점차 점유율 증가 속도는 감소하고 있다.

당기 순익 또한 감소했다. 올 회계년도 3분기 주요 외국사들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A생명이 204억원으로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뉴욕생명 26억원, ING생명 103억원, 아메리카 92억원의 당기 손실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해 연말부터 영업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밑돌고 있어 대책마련으로 분주하다.

특히 월납 신규보험료 확대를 위해 영업조직에게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업계 4위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AIG생명은 하반기 지점망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콜센터도 확장하고 인력을 보다 더 전문화 한다는 전략이다.

PCA생명도 차세대 마케팅 채널확보 등 영업조직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지난해부터 펼쳐 온 은퇴준비 캠페인과 새로운 광고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보험사들이 육성한 전문조직이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고 생보상장이 본격화되면 우리 보험사들의 역량이 더욱 강화 될 것"이라며 "외국사들의 점유율 증가세가 다소 걲이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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