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대우조선해양 부지 매각, 1개 업체만 접수 ‘찬바람 쌩쌩’

입력 2016-05-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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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대우조선해양 부지가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곡산업단지내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부지 매각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 결과 한 개의 업체만이 1필지 매입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마곡산업단지 내 대우조선해양 부지는 마곡2지구 D7, D9, D11 산업시설용지 12개필지로 총 6만1232㎡ 규모이다. 매각액은 2008억원이다. 매입의향을 밝힌 업체는 이중 2376㎡규모의 11-4필지 한 곳에 대해 인수의향을 밝혔다.

오는 30일 개최되는 마곡심의위원회에서는 11-4필지 매각 여부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후 오는 6월 대우조선해양 부지 매각 재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마곡부지는 지난 2014년 대우조선해양이 연구·개발(R&D)센터와 해양공학연구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해 구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조단위 부실이 발생하자 마곡부지 입주를 백지화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결국 지난 4월 해당 부지 매각을 결정하고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시는 부지매각을 위해 협의대상자 선정 시 전체필지를 신청한 기업을 1순위로 뒀다. 이어 블록단위 신청 기업, 여러 필지 신청 기업, 개별 필지 신청 기업 순서로 뒀다. 하지만 대상부지 전체를 사겠다는 기업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데다 매각접수 결과 총 12개 필지 중 11개 필지는 다시 재공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부지는 가격입찰이 아닌 사업계획서를 심사해서 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사업계획서를 보고 기업의 우량성과 R&D비율 등을 판단해서 결정하는데 이번에는 1개 기업이 1개 필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해당기업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후 기준에 합당한지를 심의회에서 결정해서 최종 승인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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