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상장 새내기주 대체로 부진

입력 2007-07-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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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6월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4개사 중 1개 업체를 제외한 3개 업체의 주가가 시초가 이하로 추락하는 등 상장 초반의 주가를 회복치 못하고 있다.

종목별 모멘텀에 따른 주가 변동 사항이 없다고 할 수 없으나 상장 당시 증권사의 해당 종목 분석 리포트가 좋게 나왔음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대비 높게 형성된 시초가가 오히려 주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6월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업체는 풍강(1일), 인포피아(5일), 엔텔스(20일), 넥스트칩(26일)으로 이중 인포피아를 제외한 3개 업체의 주가는 시초가 대비 30% 이상 추락했다.

자동차부품용 너트를 생산하는 풍강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3700원보다 97.30% 높은 7300원. 하지만 상장 첫날부터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차익실현 물량을 감당치 못하고 꾸준히 하락해 11일 현재 시초가 대비 34.80% 떨어진 4760원을 기록중이다.

엔텔스는 공모가 대비 100% 오른 시초가 2만원에서 시작,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4일 연속 10% 이상 급락하며 주가는 1만3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날 현재 엔텔스의 주가는 1만3500원으로 이달 초 1만4000원대로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1만3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보안장비용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 넥스트칩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모가의 두배인 3만1400원에서 시초가가 결정됐으나 상장일을 포함한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차익실현 물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현재 시초가 대비 36.15%(1만1350원) 떨어진 2만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들 종목과 다르게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인포피아의 경우 상장직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포함, 꾸준히 상승해 8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 6월 중순 이후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등락을 반복하며 현재 6만8800원을 기록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초가가 높게 산정되는 경우 기존 공모주주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밖에 없다"며 "그에 따른 물량 출회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이 예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증시 활황에 따라 기대 종목의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고 상장직후 차익실현에 나서는 매매패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상장 이후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라면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종목은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점에 투자하는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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