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도식…“통합의 길로 가야”

입력 2016-05-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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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이 시민 3000여명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이해찬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4.13 총선에서 깨어 있는 시민과 행동하는 양심이 무엇인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 금강산 관광을 이명박 대통령이 중단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건립한 개성공단을 박근혜 정부가 폐쇄했다”며 “이제 깨어 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 역사를 돌이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지금 우리는 이번 총선의 결과를 승리라고 평가하고 자족하고 있지는 않나.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한 뜻을 이어받는 일을 편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나”라며 “진정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이 뜻을 이어가야 한다. 핵심은 단합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재단 첫 번째 후원 회원인 최수경 씨는 추도사에서 “대통령께서 봉하에 내려오신 날 우리 곁에 계시다는 마음에 든든했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당신이 없는 서러운 계절을 보내야 했다”면서 “우리가 당신과 같은 대통령을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이라며 울먹였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는 기념관과 문화생태 향유 공간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노무현 재단과 김해시, 주민 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 노무현재단 회원과 일반 시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참여인사 주요 인사, 이해찬 이사장, 문재인·도종환·이재정·박남춘·정영애·차성수 이사, 유철근 감사, 이기명·문희상·고영구·이병완 고문 등 노무현재단 임원,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는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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