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오젠, 부작용 없는 항암제 개발 시동

입력 2007-07-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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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KTI)의 계열사인 프로테오젠은 소량의 단백질 기질을 사용하면서도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키나아제 활성측정용 단백질칩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키나아제는 세포의 분화, 성장, 사멸 등의 세포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효소로 400가지 이상의 인간질병이 키나아제와 관련이 있으며, 100여개의 유전자중 반이상이 ‘발암유전자’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키나아제의 발현 또는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은 항암제 후보물질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테오젠은 그동안 키나아제 저해물질 발굴을 위해 주로 방사선 동위원소나 펩타이드 기질을 사용해 왔으나 방사능 위험이 없는 단백질칩을 개발했고, 이어 키나아제칩을 이용해 새로운 오로라 키나아제 억제물질을 발굴했다.

오로라 키나아제는 평상시 진핵세포의 유사분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유방암, 대장암 및 난소암 등의 암발생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로라 키나아제의 저해제는 부작용과 독성이 경미하고 치료효과가 탁월하여 차세대 항암물질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회사들이 오로라 키나아제를 억제하는 항암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프로테오젠 관계자는 "한미FTA 체결이후 복제약 생산에 안주했던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최근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행사에 참가한 제약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발굴된 억제물질의 최적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최적화 과정이 끝나면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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