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SID 2016'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대거 공개

입력 2016-05-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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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6’ 에 참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하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AMOLED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AMOLED

◇삼성D, VR·AMOLED·홀로그램 등 미래제품 =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참가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과 자신감을 과시하는 한편, 기조강연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의 비전을 제시해,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로서의 모습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의 눈부신 발전상’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2007년 세계 최초로 AM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일본 교세라사(社)의 Media Skin부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롤러블 AMOLED까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5.7형 플렉서블 AMOLED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에 두께는 0.3mm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형이다. 손가락만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5.7형 롤러블(Rollable) AMOLED 역시 두께 0.3mm, 무게 5g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이외에 다양한 AMOLED도 만날 수 있다. 노트PC용 13.3형과 14형 QHD AMOLED는 터치센서를 AMOLED 패널에 내장하는 On Cell 터치 방식을 도입해, 두께는 LCD 대비 45% 줄어든 1.01mm, 무게는 33% 감소한 120g(13.3형 기준)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VR용 5.5형 UHD(3840x2160, 806ppi)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픽셀수가 현재 주로 쓰이는 QHD보다 약 2.3배 높아져, VR의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3차원 공간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도 전시됐다. 빛의 간섭성을 활용해 볼륨있는 3차원 이미지를 공간에 띄워 동영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 기술들은 앞으로 3D팝업북, 3D게임, VR, AR, HUD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SID 2016' 기조강연에서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이 ‘AMOLED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LGD, 77인치 UHD OLED 최강 화질 및 솔루션 제공 = LG디스플레이는 OLED만의 최강 화질을 중심으로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만의 장점을 강조한다.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하는데 이 제품은 영화 편집 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며, OLED만의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로 HDR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의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을 자랑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및 65인치 오목(Concave) OLED 등 미래 컨셉트 제품을 전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실물과 다름없는 화질을 구현한 31.5인치 8K4K모니터와 14인치UHD 노트북 패널을 비롯해 IT, Mobile, Auto 제품에서도 고해상도 및 터치 등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력을 부각한다.

독자적인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확대 적용한 6인치 이형 모바일부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 가능한 9.2인치, 10.3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세계 최초 터치 가능한 15.6인치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이 고객들의 시선을 기다린다.

특히 급부상하고 있는 자동차용(Auto) 시장을 타겟으로 플라스틱 올레드를 적용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고해상도와 1000 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하는 12.3인치 등 중앙정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에서 계기판(Cluster)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매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한편, SID 2016 기간 중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전무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OLED TV 상용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회원 (Fellow) 에 선정되고, OLED TV 개발 Group 오창호 전무는 IPS 및 OLED TV 에 대한 연구 개발에 매진한 업적으로 특별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를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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