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말 면세점 추가 특허 참여 “적극 검토”

입력 2016-05-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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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올 연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신청 등 다각도에서 면세 사업 확장을 검토한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두산그룹이 올 연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신청 등 다각도에서 면세 사업 확장을 검토한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해 ‘면세점 대전’에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꺾고 신규 특허를 따낸 두산그룹이 올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천우 두산그룹 부사장은 20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진행된 두타면세점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두산그룹이 신 사업으로 유통을 시작했는데, (두타면세점) 하나만으로 계속 갈 계획은 없다”며 사업 확장 방침을 드러냈다.

이 부사장은 “기회가 되면 시내 면세점이 됐든 공항이 됐든 해외가 됐든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 말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을 가져온 두타면세점은 연말 추가 특허 도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을께 그랜드오픈을 목표로 한 사업 안정화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 부사장은 “두타면세점의 사업 수립 당시에는 연말까지 예상 매출액을 5000억원으로 잡았으나, 수치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MD 구성이 100% 완벽하게 안 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관세청은 서울 4개, 부산과 강원 지역 각각 1개씩 시내면세점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관세청은 오는 5월 말 혹은 6월 초께 특허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고기간 4개월이 지나면 2개월 간 특허심사를 거친 뒤, 특허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자가 결정되는 가운데, 앞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은 재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두타면세점이 프리오픈하면서 앞서 18일 그랜드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기존의 롯데면세점 소공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동화면세점, 그리고 지난해 12월 문을 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올해 2월 오픈한 SM면세점 서울점까지 총 10개 면세점이 치열한 ‘서울 시내 면세 대전’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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