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서브프라임 우려...주요지수 하락반전

입력 2007-07-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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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서브프라임 채권 등급 하향작업 소식에 일제히 하락반전하며 마감했다. 이에 건설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501.70으로 1.09%(148.27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16%(30.86포인트) 내린 2639.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2%(21.73포인트) 내린 1510.1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76%(3.98포인트) 떨어진 516.55로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사가 120억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채권에 대한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에 서브프라임 우려가 되살아났다. RBBS(주택담보대출 유동화채권) 612개를 '부정적 관찰대상(negative CreditWatch)'으로 지정한 여파로 금융주가 동반하락했다.

또한 주택시장 침체와 도매사업부 매각 등을 반영, 올해 EPS(주당순이익)을 하향 조정한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 대형 유통업체인 시어즈홀딩스의 실적 부진 등으로 건설주의 투자심리 역시 악화됐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영국계 석유회사 BP가 인디애나 휘팅의 정유시설을 추가적으로 가동 중단함에 따라 휘발유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부각됐다. 이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62센트 오른 배럴당 72.8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7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2.5~3%의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우려가 소비 지출을 위협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으나 FRB의 우려 대상인 인플레이션이 별다른 우려를 안겨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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