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생산 가속 페달...14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

입력 2016-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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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1월 홍콩의 한 벤처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블룸버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1월 홍콩의 한 벤처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블룸버그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차량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14억 달러(약 1조66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예정인 모델3를 비롯해 2018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날 신주 680만 주, 14억 달러어치를 발행하고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6억 달러어치의 보유 지분 278만 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장에는 총 2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이 풀리게 된다. 테슬라는 최근 차량 생산확대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시설 확충 등을 위해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기존 회사 예산안에서 50% 가까이 지출을 늘린 상태다. 이번 신주 발행과 관련해 머스크 CEO는 “주식이나 채권 발행 등 유동성을 끌어올리는 것은 타당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회사의 현금 확보가 경영에 있어서 좋은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1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을 포함한 144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신주 발행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주간한다.

한편 테슬라의 중저가 신형 전기차 ‘모델3’ 사전 예약 중 1만2000여대가 취소 돼 이번 주 초 기준으로 총 37만300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해 테슬라 측은 “총 사전예약 건수는 중복 신청 4200건과 고객의 취소 요청 8000건을 제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31일 모델3의 예약 판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상품의 디자인, 기능 등의 재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사 주가는 3.18% 상승한 211.17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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