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DR전환 전년대비 192.1% 증가

입력 2007-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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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원주 시총 포스코, 삼성전자, SK텔레콤 순으로 많아

증권예탁결제원은 10일 올해 상반기 국내 원주가 주식예탁증서(DR)로 전환된 수량이 전년동기 1740만주에 비해 192.1% 증가한 5083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DR(주식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s)이란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원주)을 근거로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한 유가증권대체증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DR의 주식전환은 자유롭지만 주식의 DR전환은 원칙적으로 회사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발해주식 대비 비율은 포스코(8조1022억원, 21.0%), 삼성전자(7조8563억원, 8.4%), SK텔레콤(5조1806억원, 30.0%), 국민은행(4조3044억원, 15.0%), KT(4조2388억원, 35.1%)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은 DR전환 증가세의 주요 요인으로 ▲해외주식시장과 국내주식시장 간 가격 변동폭 확대로 양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 증가 ▲G마켓 등 국내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종목의 해외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DR전환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 현재 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6만달러), 포스코(31억3293만달러), 하이닉스(33억565만달러), LG필립스LCD(24억8455만달러), SK텔레콤(22억6880만달러), 롯데쇼핑(28억3474만달러) 등 총 39개사 46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이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은 5547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23만주에 비해 4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롯데쇼핑, 맥쿼리인프라, 웅진코웨이, 하이닉스 등 신규 DR발행 종목의 주식전환이 크게 증가한데 반해 올해 들어서는 새로 DR을 발행한 기업이 없어 신규 발행 DR의 해지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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