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쁘띠첼, 디저트시장 ‘메가브랜드’로”

입력 2016-05-18 10:34 수정 2016-07-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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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향기 담은 ‘에끌레어’ 출시…연 매출 1500억원·2020년 3000억 달성 목표

“‘쁘띠첼’이 젤리 브랜드로 국내 디저트 시장을 대표했다면, ‘에끌레어’는 쁘띠첼이 진정한 메가 브랜드로 발전하도록 추진체가 될 것이다.”

CJ제일제당이 17일 서울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열고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쁘띠첼은 올해 식품업계에서 대형 브랜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연 매출 15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을 국내 디저트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 오는 2020년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쁘띠첼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과일젤리를 출시하며 탄생한 디저트 브랜드다. 출범 이후 10여년이 지나도 연 매출 200억~300억원에 머무르며 정체 국면을 맞았으나, 지난 2011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푸딩과 롤케이크, 음용식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총괄팀장은 “디저트와 편의점 문화에 익숙하고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디저트 시장은 최근 3년간 무려 5배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연간 1조5000억원 규모까지 커졌다”며 국내 디저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5조원에 이르며, 편의점에서도 원두커피 매출이 최근 수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CJ제일제당은 커피와 동시에 구매해 즐길 수 있는 디저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원두커피 시장의 성장세와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쁘띠첼 에끌레어는 크림을 넣고 초콜릿을 입힌 페스트리 빵이다. 냉장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설비와 R&D 등에 약 80억원을 투자해 만든 신제품이다. 이 제품을 만드는 부산 공장은 최대 생산량이 연 500억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에끌레어의 출시 첫 해인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베이커리 제품군 성장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에끌레어가 단맛이 있지만 당은 줄이려고 노력한 점도 밝혔다. 쁘띠첼 에끌레어의 당 함류량은 7g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설탕 섭취량 줄이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능성 당소재로 당을 더욱 줄여나갈 계획이다.

쁘띠첼 에끌레어 판매처는 주요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 소매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B2B 영업군에도 공급하고 앞으로 중국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디저트의 주 소비층인 2030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쁘띠첼이 ‘햇반’이나 ‘다시다’ 못지않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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