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PC' 시대 열린다

입력 2007-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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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이메일, 메신저, 웹서핑까지

휴대폰을 이용한 이메일, 메신저, 웹서핑 서비스의 등장으로 '모바일PC'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PC와 유선인터넷 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모바일에 맞게 각각 최적화해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메일 서비스’와 ‘모바일메신저’를 선보인다.

‘이메일 서비스’는 휴대폰 기본메뉴에 이메일 프로그램을 탑재하여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문자메시지처럼 쉽고 편하게 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도 무선인터넷으로 네이트닷컴 메일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수신ㆍ발신 기능만 있었고 데이터통화료 부담도 컸다.

하지만 이번 ‘이메일 서비스’는 한글, MS Office, PDF, 이미지파일과 같은 다양한 형식의 첨부 파일을 지원해 메일 이용 시 파일 확인과 첨부가 가능하고 수신 시에는 SMS 처럼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자신의 메일 주소를 5개까지 등록 할 수 있어 여러 계정의 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이 통합적으로 메일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메일 저장, 첨부파일 저장 등 PC에서 이용하는 기능을 손쉬운 UI(User Interface)를 통해 구현하여 좁은 휴대폰 화면에서 오는 불편함을 줄였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되지 않아 월정액만 내면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3일 삼성전자의 WCDMA 스마트폰 ‘블랙잭’ (SCH-M620)의 국내 첫 출시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출시되는 모든 WCDMA 휴대폰에는 기본으로 이 서비스가 탑재되고 CDMA 단말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11일부터 선보이는 ‘모바일메신저 2.0’은 대화 전달 중심의 기능을 멀티미디어까지 전송할 수 있도록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부터는 타사 가입자와도 메신저 호환이 가능해지고, 향후에는 대화 중에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같이 보기(Video Sharing)' 서비스와 그룹 채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유선인터넷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휴대폰에서 웹서핑을 할 수 있는 브라우저 서비스 ‘모바일웹 뷰어’ 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중으로 고객이 유선과 대등한 수준으로 웹서핑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모바일웹에 동영상 재생 기능과 결제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 안회균 상무는 “이메일 서비스, 모바일 메신저 출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손 안의 PC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풀브라우징 수준의 모바일웹 서비스와 PC기능 서비스들을 추가로 출시해 휴대폰이 실질적인 제1의 1인 미디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들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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