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 코 앞" 아산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 입찰 단 1명만

입력 2007-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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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는 천안지역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입찰에 단 1명 만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곳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천안 아산 풍기동 현대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산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에서 공급된 16개 점포 입찰에서는 1명이 참여해 모두 유찰됐다.

아산 풍기동 현대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는 이미 분양을 모두 마친 상태인데다 총 869가구로 단지 규모가 큰 단지다. 특히 세대수 대비 상가 연면적이 0.66㎡에 불과해 1.65㎡ 내외이면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단지내 상가의 속성을 감안할 때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춘 물건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점포가 유찰된 원인은 다름 아닌 대형할인마트인 이마트가 근접해 있는 것. 또한 내정가인 3.3㎡당 2000만원 이상이어야 낙찰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변 분위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울러 시내 상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산 아이파크 상가는 단지 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인 상권 독점성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단지 인근에조성 중인 초대형 집객 시설이 문을 열면 고정고객이 빠져나가 타격을 입기 쉽고 주변에 근린상가가 활성화될 경우, 경쟁관계가 형성되면 수입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모든 점포가 유찰된 아산 현대 아이파크는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1층 전면 1~4호 상가가 분양됐다.

이에 대해 상가레이다뉴스의 정미현 연구원은 “내정가인 3.3㎡당 2000만원 이상이어야 낙찰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입찰을 꺼리던 투자자들이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돌리자 분양가대비 투자가치를 인정하고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지내 상가 분양가는 1층 전면부가 1900만~2000만원, 1층 후면부 상가가 1300만원, 2층이 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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