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해외 M&A 규모 5개월 만에 작년 전체 웃돌아

입력 2016-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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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일까지 1110억 달러 달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인수ㆍ합병(M&A) 규모가 5개월 만에 작년 전체 기록을 넘어섰다고 17일(현지시간) 중국 21세기경제보도가 보도했다.

스위스 UBS의 아시아 M&A 책임자인 샘슨 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집계를 인용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중국의 해외 M&A는 1110억 달러(약 130조28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의 750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전체 기록인 108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중국 기업의 해외 M&A가 전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수요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수십억 달러에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M&A도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롄완다그룹은 35억 달러에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하이얼은 54억 달러에 제너럴일렉트릭(GE)의 백색가전 부문을 사들였다. 하이난항공그룹(HNA)은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인그램마이크로를 6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중국화공집단(켐차이나)은 4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M&A 규모로 스위스 종자ㆍ농약업체 신젠타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이전까지 원자재와 화공 분야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소비재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M&A가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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