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판매' 롯데마트·홈플러스도 본격 조사

입력 2016-05-16 07:25 수정 2016-05-16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해 납품한 용마산업 대표 김모 씨를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폐손상 원인 물질로 밝혀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유해성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책임이 있는 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김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측의 지시로 인해 유해성 검사를 생략한 정황이 나올 경우 두 곳 업체 관계자에 대한 직접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2006년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홈플러스는 2004년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출시했다. 정부가 파악한 피해자 규모는 롯데마트 41명(16명 사망), 홈플러스 28명(12명 사망)이다.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로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와 옥시 전 연구소앙 김모 씨, 선임연구원 최모 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정상치보다 160배나 독한 원료물질을 사용해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버터플레이이펙트 오모 씨도 함께 구속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PHMG를 사용하게 된 세부 경위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01,000
    • -2.49%
    • 이더리움
    • 5,261,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2.59%
    • 리플
    • 727
    • -1.22%
    • 솔라나
    • 240,300
    • -3.42%
    • 에이다
    • 644
    • -3.01%
    • 이오스
    • 1,138
    • -2.9%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0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3.7%
    • 체인링크
    • 22,270
    • -2.28%
    • 샌드박스
    • 610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