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 ‘옥시 불매운동’ 실시…환경운동연합, 대형마트에 판매 중단 촉구

입력 2016-05-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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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대형유통업체의 옥시불매 약속 이행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가 옥시제품 퇴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대형유통업체의 옥시불매 약속 이행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가 옥시제품 퇴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환경단체가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옥시 제품을 대형마트에서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전국 동시 집회에 나섰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를 상대로 옥시 제품 판매 철수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경기 오산, 강원 속초, 경북 안동, 전북 전주, 전남 순천 등 전국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상대로 진행됐다.

염 사무총장은 “롯데마트 측은 언론과 국민을 향해서 옥시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옥시 사태’가 일어난 뒤에도 같은 제품들이 버젓이 판매 진열대에 위치해 있다”며 “이는 ‘옥시 사태’에 대한 국민정서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염 총장은 이어 “옥시 제품은 웬만한 생활용품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옥시 제품을 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소비자들을 옥시 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의 협조가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옥시 사태’에 대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책임 또한 언급했다. 염 사무총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스스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팔면서 사망자를 낳은 가해 업체이기도 하다. 반성하는 차원에서라도 옥시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측은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행동이 계속될 경우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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