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 73.1%…올 들어 최고치

입력 2016-05-13 08:21 수정 2016-05-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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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경매 낙찰가율이 73.1%를 기록,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4월 전국 볍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3.1%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로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보다 497건 줄어든 1만96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 물건이 급격하게 감소세를 보이면서 낙찰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4월 낙찰건수는 4510건으로 경매가 진행된 물건 중 절반가량이 낙찰에 성공했다. 이에 4월 경매 총 낙찰액은 1조2113억원으로 전월 대비 980억원 증가해 역시 올해 최고액을 나타냈다. 낙찰건수는 수도권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지방 주거시설 낙찰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 낙찰가율의 경우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전워 대비 1.8% 상승하며 87.6%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3%p 오른 88.3%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9월 90.2% 이후 6년7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업무상업시설과 토지는 각각 67.4%, 69.6%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ㅆ 평균 낙찰가율이 전월에 절반에 불과한 50.2%에 그쳤다. 불법대출·회계부정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뉴엘 사옥이 감정가의 38.6%인 172억원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큰 폭으로 하락시켰다. 지난해 주거시설 중심으로 고낙찰가를 형성하던 대구 평균 낙찰가율도 87.0%에 그치며 지방광역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재 세일프라자로 한번 유찰 끝에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 88%인 291억53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전남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 답 3398㎡로 총 60명이 입찰에 나섰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348.2%인 3억5500만원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거시장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고점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는 낙찰가율이 고점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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