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57 멤버 신의경, “타이거 우즈·애덤 스콧 존경…LPGA 투어가 목표”

입력 2016-05-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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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 신의경(18)은 팀57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국가대표 상비군 신의경(18)은 팀57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팀57에는 6그루의 골프 꿈나무가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김대환(23), 박영규(22),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테스트에서 수석 합격한 유재영(20),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2차 대회 챔피언 한진선(19), 여고부 랭킹 1위 김신혜(19), 세계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한 신의경(18)이 주인공이다.

특히 신의경은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일본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세계아마추어선수권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호주동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 오수현(이상 20)과 짝을 이뤄 출전한 신의경은 팀의 막내였지만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호주로 이민을 간 신의경은 지난해 4월 귀국, 한국에서 새로운 골프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의경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중고연맹 르꼬끄배 여고부 개인전과 강원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의 스윙을 좋아한다는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을 따라갔다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에 대해 신의경은 “처음부터 골프가 즐거웠다. 개인운동이라는 매력도 있지만 계속해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172㎝의 큰 신장에 호리호리한 몸을 지닌 그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약 250야드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성만큼은 둘째가라면 서운하다.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지녀 멘탈적으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도 장점이다.

탁월한 운동신경도 그의 탄탄대로를 예고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달리기와 수영을 잘했다는 신의경은 집중력까지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는 게 팀57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성만 감독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모든 걸 알아서 하는 선수”라며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코치가 잔소리를 할 필요 없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목표에 대해서도 망설임이 없다. 신의경은 “올해는 KLPGA 정규 투어에 진입하고 싶다. 한국에서 2년 정도 활동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마지막 꿈을 이루고 싶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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